[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30세 아까운 나이에 숨진 코미디언 고 이지수가 세상과 영원히 작별했다.
서울 영등포 신화요양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이지수의 발인이 엄수됐다. 고인은 서울 시립승화원을 거쳐 영면에 든다.
고 이지수가 30세를 일기로 숨졌다는 소식이 11일 전해져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YTN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9일 망원동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열로 병원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했던 고 이지수는 요로감염 신장염 등의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다 지난 4일 퇴원했고, 이후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가족이 경찰과 함께 집을 찾았다가 숨진 고 이지수를 발견했다. 유가족은 “고 이지수가 5일 오후까지는 지인과 연락한 기록이 있다. 5~6일 넘어가는 새벽 잠든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젊고 재능있는 신인 개그우먼의 갑작스런 비보에 애도가 온•오프라인에서 이어졌다. 공개된 영정 속 이지수는 생전 밝은 미소를 가득 품은 모습. 조문객들은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하며 열정적인 개그우먼의 마지막 가는 길을 기렸다. 네티즌들은 “그 곳에선 평안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의 SNS에 추모글을 남겼다.
고 이지수가 출연했던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은 고인의 가슴 아픈 비보가 전해진 후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코미디언 이지수 님을 ‘코미디 빅리그’는 기억합니다”라며 “당신의 웃음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고 이지수는 1993년생으로, 윤형빈소극장 출신 코미디언이다. 2021년 tvN ‘코미디 빅리그’ 출연으로 방송에서 얼굴을 알렸고, ‘오동대학’, ‘나의 장사일지’ 등의 코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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