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이 결혼식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가수 세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세븐은 아내인 배우 이다해와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8년 열애 끝에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
세븐은 화려했던 결혼식에 대해 “방송 나가고 나서 협찬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서로 맡은 부분이 있었다. 축가, 사회자 섭외나 큐시트는 제가 정리했다. 나머지는 전부 다해 씨가 했다. 저는 공연하는 사람이니까 공연스러운 부분만 준비했다”라고 알렸다.
화제를 모았던 개그맨 김준호의 축가에 대해 유세윤은 “그럼 김준호 씨의 축가는 김준호 씨가 짜온 게 아니라 세븐의 아이디어였냐”고 물었고, 세븐은 “당연하다. 그걸 기획했던 이유가 예전에 ‘라스’에서 ‘낙인’ 부르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이어 “다해랑 같이 만난 적이 많다. 그럴 때마다 다해에게 ‘언년이’라고 하더라.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축가를 부탁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나도 봤다. ‘추노’ OST 부른 건 좋은데 배를 까고 그러는 건 좀 그렇더라”라며 인상을 썼고, 유세윤은 “개그맨들이 신나면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세븐은 “그건 부탁 안 했다. 축가 하다가 좀 약하다 싶었는지 배를 까더라. 방송국에서 카메라가 나온 걸 의식했는지 가슴을 손으로 가리더라”라고 장난쳤다.
특히 세븐은 “신혼여행을 한 달 넘게 다녀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스위스, 독일, 프랑스, 스페인을 돌고 몰디브, 두바이까지 여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용이 많이 들었겠다”라는 김구라의 말에 “다해 씨가 정말 계획적이라 6개월 전부터 준비했다. 예약하고 가서 저렴하게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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