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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세븐 “연습생이던 태양·지디에 쓴소리.. 이렇게 잘 될 줄이야” 후회[종합]

이혜미 조회수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세븐이 계획형 아내와 함께하는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빅뱅 태양과 지드래곤의 직속 선배였던 세븐은 연습생 시절 에피소드도 전했다.

12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금쪽이 특집으로 세븐 최성국 스윙스 나선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5월 배우 이다해와 웨딩마치를 울린 세븐은 ‘금쪽이’ 특집에 출연하게 된데 대해 “섭외 때 금쪽이 특집이라고 해서 금덩이처럼 귀한 의미로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내가 그 금쪽이가 맞나 모르겠다’고 했는데 옆에서 아내가 ‘자기 금쪽이 맞아’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결혼 준비 중에도 금쪽이었다는 세븐은 “영상부터 음악, 편집까지 모든 걸 이다해가 챙겼다. 난 계획이 없는 스타일이라 이다해는 철저한 계획 형이라 그 부분이 엄청 다르더라”고 털어놨다.

“신혼여행 준비 과정에선 불만이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너무 아름답고 좋은 곳만 예약을 해놔서 너무 좋았다”는 것이 세븐의 설명.

이날 제보 영상을 통해 ‘라스’에 깜짝 출연한 이다해는 “세븐은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다. 스킨케어도 신경을 안 써서 내가 세팅해놓은 대로 그대로 바르면 되는데 꼭 다른 것부터 바른다”고 폭로했다.

이에 세븐은 “아내가 챙겨주는 게 매일 좋지는 않다”면서도 “한 번은 스킨을 내 마음대로 발랐는데 아내가 ‘왜 얼굴에 헤어 에센스를 받아?’라고 하더라. 결국 챙겨주니 좋기는 하다. 내 건강은 아내 덕”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신혼여행 후 무려 여섯 번의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는 그는 “지인 그룹이 달라서 그렇다. 난 배달 음식을 시키려고 했는데 아내가 ‘어떻게 배달 음식으로 대접을 해’라고 하면서 두 달 전부터 준비를 하더라. 내가 하는 건 딱히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세븐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연습생 태양과 지드래곤의 기강을 잡았다고. 세븐은 “둘 다 초등학생 때부터 봤다. 내가 20살에 데뷔했는데 그 친구들이 잘 되는 마음으로 춤, 노래 쪽으로 조언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이렇게 잘 될 줄 알았겠나. 너무 잘되고 잘하니까 그때 내가 너무 심하게 얘기했나 싶기도 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세븐이 연습생이던 태양과 지드래곤에게 “지금처럼 하면 진짜 힘들어질지도 모른다”며 질책을 쏟아내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세븐은 “너무 미안하다. 나 재수 없다”며 어색하게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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