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선공개 영상 |
코미디언 박미선이 게임 중독인 ‘고딩아빠’의 철없는 행동에 묵직한 경고를 날린다.
12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는 18세, 17세에 부모가 돼 현재 4살 아들과 갓 태어난 둘째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주연 문하린 부부가 출연한다.
심각한 부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두 사람. 남편 문하린은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해 “제 일상을 객관적으로 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선공개 영상 |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는 신생아 아들을 밤샘 수유하며 홀로 고군분투하는 아내 김주연과 달리 무직 상태임에도 새벽 4시까지 게임에 몰두하는 문하린의 모습이 그려진다.
문하린은 늦잠을 자는 것은 물론 아내가 “둘째 아들 좀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음에도 신생아인 아들을 옆에 끼고 앉은 채 게임을 해 출연진의 한숨을 자아낸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선공개 영상 |
MC 박미선은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며 경악하고, MC 하하와 인교진은 “이 친구 대단하다”, “깡도 좋고 맷집도 좋고. 아빠하기 좋은 친구”라고 폭발한 뒤 “아기 재우고 해도 되지 않냐”며 심각해진다.
박미선은 “아이를 두고 게임만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고, 문하린은 “게임 속 캐릭터가 죽을까 봐 그랬다”고 답한다.
이에 박미선은 “가만히 놔두면 캐릭터가 죽냐. 그러다 본인이 죽을 수가 있다. 와이프한테 두드려 맞는 수가 있다”고 엄중 경고한다. 그러면서 “게임 중독 수준”이라고 일침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선공개 영상 |
또한 세탁기를 돌릴 줄 모른다고 고백하는 문하린. 그는 육아와 가사를 소홀히 하는 문제 외에 잘못된 경제 관념으로 아내 김주연과 갈등을 빚고 있었다.
문하린은 종종 게임을 하다가 휴대폰 소액 결제를 해왔으며, 급기야 연체 통보까지 받아서 아내의 화를 돋운다.
요리를 하던 중 연체 문자를 받은 김주연은 남편 문하린에 “이게 뭐냐. 뭐했냐. 장기간 미납됐다고 한다. 소액 결제 뭐냐. 뭐 시키려고 했냐. 돈 있냐”고 추궁하고, 문하린은 “낼 거야”라고만 답하며 어쩔 줄 몰라 한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인교진 역시 “육아도 안 해, 경제활동도 안 해, 어쩌자는 건지”라며 답답해한다.
제작진은 “아동수당과 부모 급여 등, 정부 지원금만으로 빠듯하게 살아가고 있는 김주연 문하린 부부가 육아, 가사, 경제 문제 등으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 전문가와의 상담을 진행했다”며 “문하린의 무기력한 생활 태도의 원인이 무엇인지, 숨겨진 사연이 있는 것인지, 두 사람의 이야기에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8살, 17살에 부모가 된 김주연 문하린 부부의 이야기는 12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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