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은영 기자] 에미상을 수상한 작가 겸 감독 매니 코토(Manny Coto)가 별세했다. 향년 62세.
지난 9일 코토는 췌장암으로 13개월간의 투병 끝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코토는 ’24: 라이브 어나더 데이’, ’24: 레거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 ‘덱스터’ 등의 작품으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쿠바 하바나에서 태어난 마누엘 헥터 코토는 황금시간대 가장 유명한 라틴계 시나리오 작가이자 쇼러너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005년 ’24’ 시즌5로 에미상 우수 시리즈상을 수상했고, ’24: 레거시’를 공동 제작했다. 또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총감독으로 4시즌 동안 2021년 에피소드’Feral’을 연출했다.
스튜디오 네트워크는 공동성명서에 “매니는 거의 20년 동안 20th Television과 FX 구성원으로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받는 멤버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적 호기심과 창의성, 재능이 넘쳐 났고, 그의 충성심과 우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그의 아름다운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코토는 형제와 함께 아버지의 카메라로 홈 비디오를 찍으며 자랐다. 이후 뉴올리언스의 로욜라 대학교에서 공부하며 대학 생활을 그린 16밀리 영화 ‘Roommates’를 찍었다.
코토는 또한 모형 철도실을 만들고, 펄프 픽션을 수집하고, 뒷마당에 포도밭을 만들었다. 코토는 아내이자 시각효과 감독인 로빈 트리켓과 ‘오디세이 5’에서 만나 4명의 자녀를 낳았다.
최은영 기자 sthetn@fastviewkorea.com / 사진= 매니 코토 소셜 미디어, 영화 ’24:리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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