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윤가이를 죽인 범인은 승재가 아닌 박재호였다.
11일 방영된 GenieTV ‘마당이 있는 집’ 8화 마지막회에서는 추상은(임지연)이 김성오(박재호)에게 잡혀 주사를 맞고 쓰러지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앞서 문주란(김태희)는 추상은에게 남편 김성오를 죽여달라고 살인을 청구했다. 하지만 문주란은 김성오에게 모든 것을 설명했고 추상은을 배신했다.
문주란은 김성오에게 추상은에게 받은 문자를 보여주며 “이 메시지 당신도 김윤범(최재림)씨한테 받은 적이 있다던데. 아무래도 승재일을 알아챈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문주란은 “김윤범씨한테 5억 줄 생각이었냐”고 묻는다. 김성오는 “5억으로 만족할 인간이 아니었다”면서도 “뒷마당부터 처리하고 김윤범도 어쩔 지 고민중이었는데 죽어버렸다. 내 입장에서는 잘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문주란은 김성오를 믿지 않았다. 그러면서 손발이 묶인 추상은의 손에 칼을 쥐어줬다.
문주란은 김성오에게 “이수민 꼭 죽였어야했냐”고 물었다. 이어 “살아있었잖아요. 당신이 죽였어요. 여기 이 집에서. 눕혀놓고 양 손으로 목을 졸라 숨이 끊어질 때까지”라고 말해 김성오를 당황하게 했다.
김성오는 “지금 뭐하자는 거냐”고 따졌지만 문주란은 “승재가 봤다. 이수민 그 아이 멀쩡하게 살아있는거 승재가 봤다. 승재한테 직접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성오는 “내가 죽였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승재가)지 손으로 죽일 용기가 없었을 뿐이다. 은연중에 나한테 떠넘긴거다”라고 말해 문주란이 눈물을 쏟았다.
손이 풀린 추상은은 다가오는 김성오에게 칼을 휘둘렀다. 김성오는 얼굴에 상처가 났고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자 문주란은 손목을 긁으며 “자수하라”고 한다. 하지만 김성오는 “말이 안통하는구나”라며 문주란의 제안을 거절했고 문주란은 “나와 승재한테서 떠나”라고 한다.
김성오는 결국 문주란과 몸싸움을 벌였다. 김성오는 “결국 네 언니는 너 때문에 죽은거야”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그냥 조용히 적당히 살면 좋았잖아. 이제 승재 엄마가 꼭 당신일 필요가 있을까”라며 갑자기 문주란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앞 집에 사는 해수(정운선)는 이상한 낌새를 발견하고 벨을 누른다. 이때 추상은 도자기를 유리창으로 던졌고 목에 졸리던 문주란이 다행히 풀려났다. 문주란은 “다 너 때문이야”라며 계단 위에서 김성오를 밀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GenieTV ‘마당이 있는 집’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