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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선배 김혜수의 미담을 전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TEO 오리지널 콘텐츠 ‘살롱드립’ 8회에는 영화 ‘밀수’의 박정민과 고민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우 박정민과 고민시는 영화 ‘밀수’에서 배우 김혜수와 함께 연기한 상황.
장도연은 “김혜수가 (다른 배우들에게) ‘자기야’라고 하는 게 유명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고민시는 장도연의 물음에 “맞다”고 답하며 “(영화 ‘밀수’ 촬영) 분장 차에서 처음 (김혜수와) 인사를 했는데, 그때 선배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게 감동이었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당시 김혜수가) ‘자기야 나는 자기 ‘마녀’라는 영화 때 너무 좋아해서 내 휴대폰 메모장에 자기 이름을 써놨었어요. 근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네. 앞으로 우리 잘해봐요’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꿈꿔왔던 선배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게 진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정민은 “김혜수 선배님이 집에서 밥을 어떻게 먹냐고 해서 시켜 먹는다고 했더니 그러면 안 된다고 주소 알려달라고. 새벽에 배송이 왔다. 먹을 게 냉장고에 다 들어가지도 않았다. 고기 이런 게 오는 거다”며 김혜수의 뜻밖의 선물을 밝혔다.
하지만 박정민은 집에 고기를 요리해 먹을 냄비도 없었고 솔직하게 김혜수에게 “집에 냄비도 없다”고 말했더니 다음날 고기를 구워 먹을 불판이 배송왔다고.
장도연은 김혜수의 배려에 감동하며 “다음에는 이렇게 해봐라. 이사 가야 하는데 3억이 모자라다고”라고 농담했고 박정민은 “그 생각을 못했다”고 받으며 “너무 후배들을 잘 챙기신다”고 김혜수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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