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강심장 리그’에서 김호중이 영탁의 ‘찐이야’ 노래에 대해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11일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는 ‘찐친 특집’이 꾸며져 가수 영탁과 김호중이 찐친으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호중은 강호동을 만나자 “15년 전 이 스튜디오에서 만났다”고 과거 인연을 언급했다. ‘스타킹’에서 고등학생 파파로티로 출연했다는 것. 김호중의 인생을 뒤바뀌었던 프로가 ‘스타킹’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호중은 토크 주제로 ”찐이야’는 원래 내 노래였다’를 들고나와 시선을 모았다. ‘찐이야’는 ‘미스터 트롯’ 결승전 작곡가 미션에서 영탁이 부르면서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이에 영탁은 “’미스터 트롯’ 결승전 미션곡이다. 준결승 순위대로 노래를 고를 수 있었다. 이야기해달라. 가감 없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김호중은 “찐이야 듣자마자, 그때 다른 멤버들 표정을 자세히 보니까 아무도 관심이 없는 표정이었다. 도입부가 ‘엘리제를 위하여’였는데 특히 탁이 형 표정도 시큰둥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난 성악을 했고 ‘미스터트롯’을 하면서 도전 아닌 도전을 굉장히 힘들게 가다 보니까 ‘그러면 ‘찐이야’라는 곡을 선택해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도전해 봐 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등수대로 곡을 뽑아야 되다 보니까 내 순서 앞에서 영탁이 형이 ‘나는 ‘찐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된 거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김호중은 “내심 속으로 ‘야, 큰일 났다’ 했다.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곡이고 하려고 마음먹었던 곡인데. 그런데 또 영탁이 형이 ‘찐이야’를 가져갔는데 너무 또 궁금하더라. 영탁이 형이 어떻게 저 곡을 소화할까”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그때 녹음실의 모든 사람이 다 뒤집어졌다. 더 이상 녹음할 게 없다더라. 내가 알기로 한 시간 만에 녹음을 끝낸 거로 알고 있다”며 영탁을 향한 찬사를 보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강심장리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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