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고민시와 박정민이 빠른 생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TEO 웹 예능 ‘살롱드립’에선 박정민과 고민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민시는 ‘짜증 캐릭터’로 통하는데 대해 “데뷔하고 나서 어쩌다 보니 화내고 짜증내는 연기를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정민 역시 ‘짜증 연기의 달인’이라는 평에 “프레임이다. 내겐 귀엽고 발랄한 얼굴이 있다. 세상 착하고 배려도 잘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스트레스 해소법은 뭔가?”라는 질문에 “집에서 혼자 쌍욕을 하는 것”이라고 답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은 빠른 1987년생으로 연예계 대표 ‘족보 브레이커’로 불린다고. 학번으로 친구를 맺는다는 그는 “난 위 아래로 다 친구를 맺는다. 86년생과는 같이 학교를 다녔으니 친구고 87년생은 그냥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작품 촬영을 마쳤는데 내가 1986년생인 류준열과도 1987년생인 천우희와도 친구다. 그런데 셋이 모이니 천우희가 류준열에게 오빠라고 부르면서 혼돈이 온 거다. 결국 정리가 안 됐다. 그렇게 서로 멀어질 것”이라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이는 고민시도 공감하는 것. 빠른 1995년생인 고민시는 ‘스위트홈’으로 호흡을 맞춘 송강, 이도현에 대해 “잘 지내고 촬영도 잘했는데 1995년생인 이도현이 ‘생각해보니 내가 왜 너한테 누나라고 해?’라고 하기에 편한 대로 하라고 했다. 그러니 송강이 ‘왜 이도현이 너한테 야라고 해? 그럼 너 나한테 오빠라고 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 뒤로 셋이 모이면 항상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하다 지금은 다 친구로 지낸다”는 것이 고민시의 설명. 이에 장도연은 “그렇게 다 멀어져 갈 것”이라고 짓궂게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 유튜브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