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11일 박수홍은 자신의 유튜브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제목은’다홍이를 맨날 볼 수 있는 방법!(박수홍 박다홍 수다홍 모두 좋은 소식이다홍)’이다. 영상에서 박수홍은 “정말 기쁜 소식이 있다”며 잔뜩 흥분한 상태였다.
바로 박수홍 반려묘 ‘다홍이’ 이모티콘이 출시된 것이다.
박수홍은 “드디어 2년 동안 기다렸던 다홍이 이모티콘이 나온다”며 행복해했다.
그는 누워있는 다홍이에 다가가면서 “아빠 왔는데 이렇게 누워 있을 거야?”라고 말을 건넸다.
이어 “예쁜 표정이 다 담겼다. 맨날 보고 싶어서 내가 만들었잖아”라고 했다.
박수홍은 다홍이에게 이모티콘을 보여줬고, 다홍이는 그걸 뚫어지게 바라봤다.
그는 “다홍이 예쁜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은 가족과 법적 공방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친형이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공인인증서, 박수홍 명의 통장 4개를 건네받고 2011년부터 2019년까지 381회에 걸쳐 28억 9500여만 원을 임의로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또 허위 직원을 등록해 19억 원을 횡령했으며,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 7000만 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 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 원, 박수홍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 원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박수홍으로부터 횡령했다고 봤다.
지난 3월 15일 박수홍은 재판에 출석해 “믿었던 사람들이 내 자산을 불려주고, 잘 운영하고 있다고 믿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30년 넘게 일했는데 내 통장에 3380만 원 남아있더라. 물리적으로 전세금을 낼 돈이 없어서 보험을 해지했다”면서 피고인들의 강력한 처벌을 호소했다.
박수홍은 23세 연하 김다예 씨와 결혼했다. 김 씨는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존재에서 지난 3월부터 피해인권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결혼 후 박수홍은 여러 방송에서 “하루빨리 2세를 갖고 싶다”며 간절한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현재 그의 나이 5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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