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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살려달라”… 외할머니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최준희,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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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외할머니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하 최준희 / 이하 최준희 인스타그램

앞서 2017년 최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일생에 대해 폭로하고자 고민 끝에 용기 내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려 한다”며 외할머니로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최준희에 따르면 외할머니가 자신을 아껴주던 이모할머니를 집에서 내쫓아 사이를 강제로 갈라놓았고, 이후에도 이모할머니와의 연락을 감시하며 만나지 못하게 했다.

이로인해 초등학교 5학년, 우울증은 더욱 심해졌고 외할머니의 윽박과 폭력은 날이 갈수록 늘어갔다. 옷걸이로 때리고 손을 물어서 흉터가 남아있으며 여행에 가서는 ‘엄마가 널 잘못 낳았다’며 때리고 목을 졸랐다는 게 최준희 주장이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최준희는 “지금 집안이 다 박살 났다. 경찰들도 찾아오고 정신이 없다. 이런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저 좀 살려달라”고 덧붙여 경찰이 출동했음을 암시했다.

실제 최준희는 전날 저녁 외할머니와 다툼을 벌였고 오빠 최환희의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사건은 현장에서 종결됐다.

이후 폭로글이 삭제되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최준희가 “자진해서 내린 것이 아닌 강제로 지우고 없앤 것”이라며 외할머니 때문에 강제로 정신병동에 입원했으며 경제적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추가 폭로에 나서 논란이 일었다.

최준희는 “폭행과 훈육은 다르다. 할머니의 죄를 많은 사람이 알기 전까지 할머니를 폭로하고 폭로할 것”이라며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다”라고 주장했다. 얼마 뒤 해당 게시글들은 모두 삭제됐다.

한편 최준희는 지난 8일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 경찰은 집 공동소유자인 최준희의 허락이 없기 때문에 주거침입이 인정된다며 외할머니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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