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자신의 외할머니 정옥순 씨(78)를 주거침입 죄로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11일 위키트리는 최준희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지난 9일 할머니가 긴급 체포된 것은 경찰의 명령에 불응해서가 아니라 경찰을 욕하고 밀쳐서 그런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아파트는 오빠(최환희)와 내가 공동명의로 돼 있다. 난 여기 방 한 칸을 의류 쇼핑몰 사무실로 쓰고 있었다. 그 아파트는 오빠가 할머니를 들이지 않는 조건으로 군대 가기 전까지 혼자 살도록 허락했다. 그런데 할머니가 있었고 결국 경찰을 부른 거다”라고 설명했다.
최준희는 경찰이 할머니에게 나가라고 하자 할머니가 경찰을 때리고 밀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미성년자일 때 외할머니가 아파트를 월세로 돌리기 위해 인테리어를 새로 해야 한다며 내 통장에서 3억 원을 빼갔다. 그때는 어려서 어떤 건지 잘 몰랐고 차용증도 안 썼다. 성인이 되고 나서 할머니에게 3억 원을 갚으라고 하니 ‘배 째’라고 하더라. 오빠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내 재산을 계속해서 빼돌렸고 오빠만 더 챙겨주려고 했다”라며 할머니가 최준희의 돈으로 최환희의 학비까지 지불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이날 정옥순 씨는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환희의 부탁을 받고 집안일을 돕기 위해 그의 아파트에서 집안일을 하고 있던 중, 최준희가 자신을 주거침입 죄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최준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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