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법적 분쟁 중인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가 개인 SNS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흔적을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손절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더쿠 등에 ‘전홍준 대표 피프티 멤버 손절설 나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글 작성자는 “전 대표의 카카오스토리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피프티 피프티 관련 글을 모두 삭제했다”며 전 대표의 계정 캡처 사진을 공유했다.
실제로 현재 전 대표의 카카오스토리와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은 태극기 사진으로 교체돼 있다. 그의 SNS 어디에도 피프티 피프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또 전 대표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설명란에 적힌 ‘galaxy_s23’이란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전 대표는 최근 ‘큐피드’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워너뮤직 코리아 관계자와 통화 녹취를 공개하며 “통화녹음이 나를 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여러 논쟁에도 멤버들을 끝까지 감쌌던 전 대표가 결국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앞서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를 강탈하려 했다. 사건 배후에 모 외주용역 업체와 워너뮤직 코리아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용증명을 공개했다. 워너뮤직 코리아와 더기버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정산 문제로 소속사(어트랙트)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피프티 피프티 측 변호인은 “어트랙트 측이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으며 연예 활동 지원 능력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어트랙트 변호인은 “그간 투자한 돈이 80억 원이다. 대표의 전 재산을 쏟아부었고 노모의 자금까지 끌어다 썼다. 이런 자금을 투자한 어트랙트에 능력이 없다는 추측에 기반한 주장을 하는 것은 과하지 않나 싶다”고 반박했다.
또 “멤버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우리도 가급적 빨리 합의하고 싶다. 하지만 접촉할 기회가 없다. 대리인을 통해서도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다. 이 사건의 본질은 어린 아티스트들 뒤에 있는 배후 세력”이라고 멤버들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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