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키, 민호, 태민, 온유 그리고 故 종현, 5인이 함께하는 그룹 샤이니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는 샤이니 ‘HARD’, 에스파 ‘Spicy’, 르세라핌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가 1위 후보에 올랐다. 음반 10%, SNS 30%, 시청자 사전투표 5%, ON-AIR 점수 10%, 실시간 투표 5%, 온라인 음원 55% 합산 점수 비교 결과 샤이니가 1위를 차지했다.
샤이니 멤버들은 깜짝 놀라 오랫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민호는 “저희 15주년 맞이해서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믿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 우리 샤이니 월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저희 샤이니 앞으로 시작이다. 더 많이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태민은 “저희가 데뷔한 지 좀 오래됐잖냐. 15년 넘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희가 이렇게 활동 열심히 할 수 있는 거니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열심히 보답하겠다”라고 했다.
키는 “저희 연차에도 이렇게 지상파에서 좋은 상들 많이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샤이니 월드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후 샤이니는 앙코르 무대를 펼쳤다. 그런 가운데 1위 트로피를 갖고 있던 민호가 하늘을 향해 트로피를 들어 올려 보여주는 행동을 했다. 하늘에 있는 故 종현과 1위의 기쁨을 함께 나눈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8년 데뷔한 샤이니는 ‘누난 너무 예뻐 (Replay)’, ‘Ring Ding Dong’, ‘Dream Girl’, ‘Sherlock•셜록 (Clue + Note)’, ‘View’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2017년 故 종현이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온유가 건강상의 문제로 일시적 활동을 중단하며 샤이니는 키, 민호, 태민 3인 체제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샤이니는 영원히 5명이다. 겉으로는 아니더라도 속으로 늘 멤버들은 5인 체제로 함께하고 있다. 15년이 흘렀어도 샤이니가 여전히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건 무엇보다도 멤버들 간의 끈끈함이 아닌가 싶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샤이니 SN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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