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가 7월19일 개봉한다고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10일 밝혔다.
배우 마고 로비가 주연·제작한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대표색은 핑크다. 제6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프로덕션 디자인상 수상에 빛나는 미술 감독 사라 그린우드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핑크색을 다채롭고 아름답게 구현해내기 위해 제작 초기부터 힘을 썼다.
세트장에 관해 그레타 거윅 감독은 “우리의 어린 시절 상상 속 바비의 세상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바비랜드가 행복한 곳처럼 느껴지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릴 때는 화사한 형광 핑크색을 좋아했지만, 바비랜드는 핑크색의 모든 스펙트럼을 담아야 했다. 형광 핑크, 흐릿한 파스텔 핑크 등 모든 핑크톤이 함께 어우러지게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바비랜드의 의상, 미끄럼틀, 주방, 드레스룸 등 모든 소품과 구조물 등에 핑크색 페인트가 동원됐고, 이로 인해 세트장 구현을 위해 공수됐던 한 페인트 회사 형광 핑크 페인트 색이 모두 동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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