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반짝반짝 빛나는’ 등 16일까지 54개국 163편 상영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2023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10일 개막해 1주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18회째를 맞은 올해 영화제는 ‘아이에겐 감성을, 어른에겐 감동을’을 표어로 16일까지 54개국 163편의 초청영화를 상영한다.
이 가운데 113편이 최초 공개(프리미어)로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경쟁 부문인 ‘레디∼액션!’에는 15개국 40편이 본선에 올라 경쟁을 벌인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 20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블루카펫 행사와 어린이해방선언 낭독 등에 이어 개막작 ‘반짝반짝 빛나는'(Sea Sparkle, 감독 도미엔 헤이허) 상영으로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반짝반짝…’은 어부인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어 폭주하는 딸의 격정적인 마음을 섬세한 영화문법으로 담아낸 벨기에·네덜란드 영화다.
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 영상산업센터, 중구 유라리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네덜란드 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네덜란드 영화 교류전에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부문에 초청된 ‘키도’, 뉴욕국제어린이영화제에 초청된 ‘오케이땡스바이’ 등 장편 6편과 단편 7편이 상영 예정이다.
초청영화 상영 외 관객과의 대화, 포스터그림 전시회, 애니메이션음악회,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영화제 기간에 열린다.
전체 상영작 소개 및 행사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biky.or.kr)를 참고하면 된다.
ljm703@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