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학미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저격했다는 논란이 일자 해명했다.
길학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부 익명성 커뮤니티에서 저의 인스타 스토리 글에 대한 다채로운 추측성 의견들이 많아 고민 끝에 간단히 글을 적어본다”라며 꽤 긴 글을 9일 게재했다.
앞서 길학미는 “안타까운 소녀들. 나도 그러고 싶었기에 그 심정을 이해한다. 직접 엮여보지 않으면 사람들은 절대 모르지”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길학미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길학미가 전홍준 대표가 과거 설립한 오스카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었기 때문.
논란이 일자 길학미는 ‘안타까운 소녀들’이라 썼던 문구에 대해 “지금 이런 상황이 되어버린 것 자체에 대하여 느낀 생각을 쓴 것이며 어떤 편을 드는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나도 그러고 싶었기에 그 심정을 이해한다’는 말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는 것은,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고 있고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을지를 공감한다는 의미로 그저 그 심정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들을 다 공감한다고 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직접 엮어보지 않으면 사람들은 절대 모르지’라는 문구에 대해선 “글자 그대로의 생각이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직접 겪어보거나 엮여보지 않으면 타인은 그 속사정을 절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저는 어떤 것이든지 그대로 다 믿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지”라고 부인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달 19일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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