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아카데미 2관왕의 주인공 플로리안 젤러 감독이 신작 ‘더 썬’의 캐스팅 일화를 공개했다.
‘더 썬’은 그 무엇보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남자 피터가 삶이 버거운 아들 니콜라스를 다시 만나며 펼쳐지는 가슴 먹먹한 이야기다. 전작 ‘더 파더’로 아카데미 2관왕의 영예를 안은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신작으로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이다.
이번 영화는 플로리안 젤러 감독의 가족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이야기로,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해 극찬을 받았던 ‘더 파더’에 이어, 실제 경험을 다룬 듯 생생하면서 감동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의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 썬’에서 니콜라스의 엄마이자 피터의 전처, 케이트 역은 배우 로라 던이 맡았다. 이에 대해 플로리안 젤러는 “항상 그녀를 좋아했다”며 “데이빗 린치의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로라 던은 그 세계를 구현하는 배우”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녀는 실제 현실 속 엄마이기 때문에 진실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모를 때 느끼는 두려움과 사랑, 저는 그녀가 영화 속 캐릭터가 되는 것만으로 무언가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썬’은 오는 19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