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사가 김완선과 닮은꼴임을 인증했다.
6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7회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히트곡 바꿔 부르기 프로젝트와 함께 네 번째 유랑지인 광주 본 공연이 공개됐다.
이날 화사는 “무대를 준비하면서 너무 행복했어요”라며 ‘리듬 속의 그 춤을’ 준비하는 소감을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나는 자기 무대 의상이 궁금해. 그때 당시에는 드레스를 입으면 운동화를 신은 사람이 없었어. 구두를 신으면 춤을 출 수 없으니까 나는 높은 구두를 신고 무대에 선 적이 많이 없어”라고 이야기했다.
화사는 “저는 되게 여자의 굴곡을 좋아하는데 특히나 이런 어깨선이랑 이 허리선 강조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과거 김완선의 스타일링에 존경심을 보였다.
김완선은 “자기 스타일이 과감한 거는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게 너무 멋있어”라고 화답했다.
화사는 “‘눈 똑바로 뜨라고 혼 많이 났다’라고 과거 인터뷰가 있던데 저도에요. 선배님도 많이 들으셨어요?”라고 물었다.
김완선은 “나는 내 눈 가지고 농담도 있었잖아. 네 눈이 더 무서워라고. 사람들이 그걸 너무너무 재미있어한 거야. 나는 저게 왜 웃기지? 그런 생각을 했어”라고 털어놓았다.
화사는 “제가 데뷔 초창기 때부터 눈빛이나 이런 것도 ‘김완선 같다’라는 말을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라고 닮은꼴을 언급했다.
김완선은 “우리 예전에 ‘서울체크인’할 때 집에서 영상 본 적 있잖아. 순간 ‘나인가?’ 너무 비슷했다”라고 말해 닮은꼴을 인정했다.
그러자 화사는 “에이 선배님 발끝도 못 따라가죠”라며 닮았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래요?’ 이러고 항상 넘겼었는데 저는 너무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완선은 “왜 김완선이야, 이러지 않았어?”라고 물었다.
화사는 화들짝 놀라며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선배님”이라며 당황했다.
이에 김완선은 “자기한테는 내가 너무 세대 차이가 많이 나는 사람이잖아”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화사는 “저는 세대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때처럼 활동을 안 하신다고 한들 그 활동들이 변하는 건 아니잖아요. 선배님의 위대한 발자취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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