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이 터지면 부랴부랴 수습하기 바빴던 연예계. 그런데 판도가 바뀌었다. 과거 스타들은 열애설이 불거지면 인정 혹은 부인 둘 중 하나의 입장을 밝혔다. 최근에는 추세가 달라졌다. 사생활이란 카드를 꺼내며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실상 열애를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불거진 열애설 중 “확인 불가” 입장을 밝힌 스타들을 모아봤다.
지난달 30일 스포츠서울은 화사가 12세 연상의 사업가 A씨와 5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관계자의 말을 빌려 “화사가 5년 전 음악업계에 종사하던 A씨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화사는 열애설이 불거진 당일 ‘싸이 흠뻑쇼 서머스웨그 2023’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그 자리에서 소속사 피네이션과 전속계약 퍼포먼스를 펼쳤고, 열애설에 관해서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화사의 새 소속사인 피네이션은 열애설이 불거진 이틀 뒤인 2일 “아티스트의 사생활에 대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배우 박서준♥가수 겸 유튜버 수스?
화사에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박서준과 15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겸 가수 수스(본명 김수연)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수스 소속사 웨이비(WAVY)는 위키트리에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 죄송하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열애설 다음 날인 21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서준은 열애설 관련 질문에 “사생활을 오픈하는 데 있어 큰 부담을 느끼는 편이다. 개인적인 일이라서 특별한 말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박서준은 과거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백진희, 박민영과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에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수스와 열애설에는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의아함을 안겼다.
| 코드 쿤스트♥패션 에디터?
‘나 혼자 산다’에서 매력을 발산한 가수 겸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본명 조성우)도 말을 아꼈다.
지난 5월 4일 뉴스1은 코드 쿤스트가 미모의 비연예인 여성과 B씨와 5년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코드 쿤스트의 오랜 팬들이 남긴 럽스타그램 증거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여자친구로 지목된 B씨의 직장 정보, 얼굴이 나온 사진까지 유출됐다.
이러한 상황에도 코드 쿤스트 소속사 AOMG는 “아티스트 사생활에 대한 부분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외에도 빅뱅 멤버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 악뮤 이찬혁과 프로미스나인 멤버 이새롬, 방탄소년단 멤버 뷔(본명 김태형)와 블랙핑크 멤버 제니도 열애설에 대해 입을 꾹 닫거나 “확인이 어렵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과거 소속 아티스트인 강동원 열애설에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가,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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