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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이정재에 이어 절친 정우성도 같은 길을 걷는다.
다음달 15일 개봉을 앞둔 감독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보호자’는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액션과 인상적인 촬영, 배우들의 호연이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정우성은 영화에서 10년의 수감 생활을 마친 뒤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을 맡았다. 수혁의 ‘평범한 삶’을 ‘가장 위험한 꿈’으로 만드는 빌런은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이 맡아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선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앞서 절친 이정재도 ‘헌트’로 감독 데뷔를 한 바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헌트’는 이정재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자 ‘태양은 없다'(1999) 이후 이정재와 정우성이 23년 만에 함께 출연하는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헌트’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판타스틱페스트 2022, 제36회 판타지 필름 페스트, 제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1회 브뤼셀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4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헌트’는 이정재가 연출과 주연을 맡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우성 역시 이정재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감독 데뷔작에 직접 출연한다. 김남길, 김준한과 보여줄 정우성의 케미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 정우성의 연출력은 어떨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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