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배우 고규필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영화 ‘범죄도시3’ 초롱이로 인생 캐릭터를 만나 천만 배우에 등극한 고규필이 KBS 2TV ‘가슴이 뛴다’ 디즈니+ ‘형사록 시즌2’ 영화 ‘빈틈없는 사이’ 등에서 감초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고규필은 지난 1993년 ‘키드캅’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마더’ ‘베테랑’ ‘원더풀 고스트’ ‘정직한 후보’ 드라마 ‘38사기동대’ ‘검법남녀’ ‘열혈 사제’ ‘사랑의 불시착’ ‘연모’ 등에 출연했다.
짧은 분량이지만 바쁜 연기 행보를 이어가던 그는 영화 ‘범죄도시3’를 통해 눈도장을 찍으며 급부상했다.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 초롱이로 분한 그는 험악한 비주얼과는 상반되는 어수룩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호평받았다.
또한,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빈틈없는 사이’에서는 승진(이지훈)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프로 공감러 구지우로 분해 ‘범죄도시3’와는 정반대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에 더해 고규필은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 드라마 ‘가슴이 뛴다’에서 자영업자 뱀파이어 박동섭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고,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1’에서 고시원 총무로 등장했던 그가 시즌2에서는 신입 순경이자 택록(이성민)의 파트너 공하늘 역을 맡았다.
고규필은 “갑작스러운 관심에 사실 아직은 얼떨떨하다. 부족한 제게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매번 최선을 다해 연기할 테니,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관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고규필은 지난 5월 배우 허정민의 폭로로 과거 대본을 뺏겼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5월 17일 허정민은 약 10년 전 고규필과 함께 KBS 미니시리즈에 캐스팅됐던 일화를 언급하며 “제작사 대표가 고규필의 뒷덜미를 붙잡고 구석 골방에 끌고 간 적이 있다”며 “잠깐 해외 출장 갔을 때 감독이 너희 같은 놈들을 마음대로 캐스팅해서 열이 뻗친다고 하더라. 그리고 내 대본과 고규필의 대본을 그 자리에서 뺏더니 이거는 너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라고 했다. 대표라는 놈한테 대본을 뺏기지 않으려는 고규필의 손 떨림을 아직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
결국 10년 전 대본을 뺏기고 KBS 옆 술집에서 오열했던 고규필은 라이징 스타가 됐다. 고규필은 작품을 통해 활약한 후 MBC 예능 ‘라디오 스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는 등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규필은 싱어송라이터 에이민과 열애한다는 소식도 알려지며 일과 사랑을 다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9년 동안 만남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고규필은 광고계 러브콜도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고규필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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