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뉴송왔송!” 신곡이 도착했네요. 노래를 틀어놓고 읽어봐요. 더 잘 느끼고 있을 거예요. TV리포트 정현태 기자가 안내합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경쾌한 칼군무로 사랑받아온 틴탑이 바쁜 일상 속 한줄기 휴식을 주는 ‘틴탑표 댄스곡’으로 컴백했다.
틴탑은 오늘(4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TEEN TOP [4SHO]’를 발매했다. ‘4SHO’는 당연하고 확실함을 뜻하는 “For Sure”을 가리킨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엔젤(공식 팬클럽명)에게 전달하는 틴탑의 ‘확실한 약속’이다.
2010년 데뷔한 틴탑은 ‘향수 뿌리지마’,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 (Miss Right)’, ‘장난아냐 (Rocking)’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아이돌계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 그러나 2020년 발표한 스페셜 앨범 ‘To You 2020’ 이후 노래 소식이 없었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과 군 입대로 활동 공백기를 보낸 것이다.
그런 가운데 틴탑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재조명됐다. 3년 전 유재석이 조세호, 남창희, 양세형, 유병재, 황광희와 사비로 ‘To You 2020’ 안무를 연습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이 ‘놀면 뭐하니?’에서 아이템으로 채택됐다. 그리고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모여 ‘To You 2020’ 커버 연습을 재시작했고, 이는 틴탑 소환까지 이어졌다. 틴탑은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미치겠어’,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Miss Right)’, ‘장난아냐 (Rocking)’, ‘To You 2020’ 명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이때의 추억을 갖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뭉클함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틴탑은 팬들에게 ‘확실한 약속’을 전달하기 위한 완전체 컴백 소식을 전했다. 다만 라이브 방송에서 경솔한 언행을 보인 캡이 팀을 탈퇴해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조가 됐다. 즉 이번 신보는 4인조 재편 후 처음 선보인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휙(HWEEK)’을 비롯해 이지리스닝의 팬송 ‘NEXT YOU(넥스트 유)’, 팬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재녹음곡 ‘니가 아니라서 2023(Missing You 2023)’, 원곡 속도를 빠르게 조정한 ‘휙’ 스페드 업(Sped Up) 버전 그리고 인스트까지 총 다섯 트랙이 담겼다. 이번 신보가 팬들을 위한 앨범이라는 게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 밖에도 새롭게 바뀐 틴탑 로고에 4개의 빛나는 스톤이 있는 ‘엔젤링’을 표현하여 엔젤과 함께여서 틴탑의 의미가 완성됨을 드러냈다.
역시 가장 주목되는 곡은 타이틀곡 ‘휙(HWEEK)’이다. 펑키한 트랙에 브라스 사운드가 이끄는 신나는 곡이다. 샤이니, 슈퍼주니어 등의 음악을 만든 조세프 멀린이 작곡에 참여했다. 또 ‘ELEVEN’을 시작으로 ‘LOVE DIVE’, ‘After LIKE’까지 아이브 3연작에 작사가로 참여한 서지음이 작사를 맡았다.
지금부터 솔깃한 deal/밖을 봐 날씨가 미쳤어 Let’s get out of here/벌써 넌 반 넘어왔지/이건 널 유혹하는 악마들의 속삭임
It will be nice/내일 너에게/Oh, gonna be good/수고하라 해/직무유기잖아/이런 날씨에/칙칙하게 (Hey) 그러고 있지 말고 (후)/Follow me, yeah
Come on/Hweek~ 바람아 blow it/Let’s call it a day/오늘은 멋대로 흘러갈래/Hey, It’s a new day/툭 올라타 ride/어디든 떠나볼래
Cause we are young (haha)/We’re having fun (haha)/복잡한 trouble들은 jump, jump, jump/Come on/Hey, 극한의 game/숨 돌리고 play it/지금 넌 쉼표가 좀 필요해
한여름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스트레스, 고민을 ‘휙’ 날려버리고 어디론가 ‘휙’ 떠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물론 엔젤과 함께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올여름 휴가 때 듣기에 안성맞춤인 곡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휙(HWEEK)’ 뮤직비디오는 국내 최대 LED월을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틴탑은 실시간으로 렌더링한 3D 공간을 LED월에 투영해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하는 기법을 활용해 전작 뮤직비디오 속 주요 세트 이미지를 오마주하고 재해석했다.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은 자신들의 특기인 경쾌한 칼군무를 제대로 선보였으며, 시원시원한 이미지들은 보기만 해도 틴탑과 함께 일탈을 하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틴탑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오랜만이지만 ‘틴탑스러움’은 여전하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티오피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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