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중소 기획사의 기적’이라 불리는 피프티 피프티. 정말 대우를 못 받았을까?
5일 피프피 피프피 멤버 4인(새나·키나·아란·시오)이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첫 공판이 열렸다.
피프피 피프피 측은 어트랙트가 정산자료를 성실히 제공하지 않았고, 신체 및 정신적 관리 의무를 위반했으며 연예 활동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80억 원이나 되는 거액을 투자해서 그룹을 성장시켰다”라며 반박했다.
앞서 전홍준 대표는 그동안 멤버들에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멤버들의 숙소를 강남에 잡아줬다고 밝혔다. 숙소는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으며 월세는 무려 270만 원이었다.
이 가운데 네티즌 사이에서는 중소 기획사 걸그룹들의 신인시절 숙소 모습을 재조명했다.
과거 MBC 뮤직 ‘여자친구의 어느 멋진 날’에서 그룹 여자친구의 숙소가 공개된 바 있다. 멤버 4인이 비좁은 방에서 두 개의 이층 침대를 두고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룹 러블리즈 또한 데뷔 초 멤버 전원이 침대도 없이 한 방에서 자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방은 옷방으로도 사용됐고, 한 네티즌은 일부 영상에서 벽에 곰팡이가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룹 시크릿은 반지하에서 생활을 했고 창문에 커튼 대신 은박지를 붙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대세 그룹’ 뉴진스 또한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멤버 5인이 방 2개를 나눠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수익도 없고 손해일 텐데 처음부터 넘치도록 해줬다”, “남자 아이돌은 더 심한 곳도 많다”, “이 정도면 금수저 수준 아니냐”라며 피프티 피프티 측의 주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어트랙트, ‘여자친구의 어느 멋진 날’, ‘총각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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