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채널 ‘쩐생연분’ 방송 화면 |
방송인 김구라가 이혼한 전 아내와의 갈등을 언급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쩐생연분’에서는 코미디언 황영진과 그의 10살 연하 아내 김다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영진이 김구라 부부의 재무 관리법을 궁금해하자 김구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사진=E채널 ‘쩐생연분’ 방송 화면 |
김구라는 “저는 허투루 돈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여보 얼마 벌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다행히 지금 살고 있는 처는 궁금해하지 않는다. 주면 주는 대로 쓴다. 현금으로 얼마 주고, 카드 쓰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느 정도 돈이 있다고는 얘기해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영진과 김다솜 부부는 5년 내에 건물주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경제적인 계획과 관련해서 갈등을 빚고 있었다.
그러나 황영진 김다솜 부부는 자신의 소비 욕구를 최대한 절제하며 돈을 모으는 ‘자린고비형’으로 같은 머니 유형이었다. 특히 황영진은 돈을 쓰는 것보다 절약을 통해 자산을 늘려가는 게 행복한 유형으로 진단됐다.
남편 황영진과 갈등을 빚는 김다솜이 “내가 자린고비 형이냐”며 의아해하자 김구라는 “배우자와 큰 의견 충돌 없이 묵인해주고 있는 것 자체가 잘 맞는 것”이라며 “아니었으면 벌써 치고받고 난리났다”고 반응했다.
/사진=E채널 ‘쩐생연분’ 방송 화면 |
김구라는 “내가 옛날에 이것 때문에 맨날 싸웠다”며 “내가 (가진 게) 없지 않았나. 그래서 ‘다음달에 어려울 것 같다’고 얘기하면 전아내는 ‘어려운 건 다음 달 가서 얘기해’라고 했다. ‘어려운 거 왜 미리 걱정해?’라고 하더라. 지금 아내는 안 그런다”고 말했다.
이에 김다솜은 “저도 비슷하다”며 “지금 힘들 거 같다고 하면 최소화해서 아끼는 편”이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아내가) 맞춰주니까 사는 거지 아니면 벌써 이혼했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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