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장미의 전쟁’ 김지민이 중국 부부의 사연에 눈물을 보였다.
5일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중국 전역을 울린 감동 커플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정다희 아나운서가 프리젠터로 나서 중국은 떠들썩하게 한 장위화와 송칭환 부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호텔에서 우연히 만났다고. 장위화가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송칭환이 눈물을 보이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한다.
그렇게 4년간의 연애 끝에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아들까지 출산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불행이 찾아오게 된다. 아내 송칭환이 출산 4개월 만에 감기 기운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식물인간 상태가 되고 급기야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것.
이에 남편 장위화는 생업도 포기한 채 아내의 곁을 계속해서 지켰다. 식물인간이 된 송칭환은 6년 동안 깨어나지 못했고, 결국 모아두었던 생활비까지 바닥났지만 장위화는 아내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김지민은 “정말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일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매일 지극정성으로 아내를 돌보며 노래를 불러주던 남편 장위화는 드디어 희망의 신호를 마주하게 됐다. 남편 장위화의 노랫소리에 아내가 눈물을 흘린 것이다. 그렇게 아내는 점점 말을 하고 몸을 움직이게 되면서 사랑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하지만 장위화의 노력은 계속됐다. 결혼식 당시 “사랑하는 사람과 태산을 꼭 오르고 싶다”고 말했던 아내의 말응 기억한 장위화는 매일 모래주머니를 달고 산을 오르며 아내와 함께 태산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정상 도달을 위해서는 약 6,6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거기에 100kg이 넘는 아내의 휠체어까지 이고 지고 올라야 하는 고행길이지만 장위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산 정상에 오르고 이 부부는 태산의 풍경을 바라보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중국의 전역에서도 감동의 물결이 흘러넘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내는 장위화에게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요”라고 말했으며 장위화도 아내에게 “말할 필요가 없지요. 언제나 기다릴게요”라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스튜디오의 패널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민은 “인간 승리다”라며 감격했고 이상민도 “기적이 오기를 바라는 게 아니고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감탄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장미의 전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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