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탄소년단 RM이 사랑에 대해 정의했다. RM은 소셜 시대가 되면서 부적절한 혐오 문화가 생긴데 대해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에너지가 징그럽다”며 소신을 전했다.
5일 가수 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어느 날, RM이 바다 같은 콜드의 블루 룸에 들어왔다”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RM과 콜드는 동갑내기 절친으로 최근 이들은 콜드의 신곡 ‘다시는 사랑한다 말하지 마’로 입을 맞춘 바.
RM은 “콜드와는 2016년부터 친구다. 같이 음악을 하면서 비슷한 타임라인을 겪다 보니 이번 ‘다시는 사랑한다 말하지 마’의 노랫말도 비슷한 정서와 경험, 기분을 갖고 썼다. 콜드가 2년 전 이 노래를 처음 들려줬는데 ‘유일한 증오’라는 설명에 공감했다. 끝없이 밑으로 내려가는 감정이 자연스럽게 내 안에서 나왔다”며 작업 비화를 전했다.
이에 콜드는 “RM의 파트를 듣고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질렀다. 난 소리만 질렀다”며 웃었다.
이날 콜드가 RM에게 물은 건 “이번 앨범의 주제가 ‘사랑’인데 우리가 계속해서 사랑을 노래할 수 있는 원동력은 뭘까?”라는 것이다.
이에 RM은 “한두 달 전에 같이 음악 하는 선배와 ‘사랑은 왜 필요한가. 왜 인간은 끊임없이 사랑을 하게끔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가’란 대화를 한 적이 있다. 사랑할 수 있는 원동력은 그냥 사랑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있는 걸 없다고 할 수 없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셜 시대가 되면서 증오나 혐오를 내보이는 게 너무 쉬워졌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는 에너지가 징그러운 것 같다. 결국 사랑을 말하고 사랑과 긍정을 전파하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한다”며 소신을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콜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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