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에 출연 중인 배우 옥택연이 진지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착붙 캐릭터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운데, 유쾌한 현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옥택연은 백화점에서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소화하며 빛나는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세상이 변한 것도 모른 채 해맑게 ‘인해’(원지안 분)의 카드를 한도초과 시켜버리는가 하면, 돈을 갚기 위해 중고거래를 하는 등 연신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경성의 모던보이로 모든 것을 누렸던 ‘우혈’이 현생의 취업난을 온몸으로 겪으며 장례식장, 요쿠르트 배달 등 뱀파이어와 매치가 되지 않는 구직 활동에 열을 올리는 장면은 3화 최고의 웃음 포인트였다.
또한 3화 말미부터 ‘우혈’이 ‘인해’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입을 맞추며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위기의 순간마다 ‘인해’를 구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여기에 4화 말미 오랜 시간 재회를 꿈꿔온 ‘해선’이 ‘해원’(윤소희 분)으로 등장하며 더욱 예측불가한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옥택연은 인물이 가지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밀도 높게 담아내며 ‘우혈’ 그 자체로 분했다. 세밀한 감정표현은 물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반인 뱀파이어의 모습을 담아냈다.
공개된 사진에서 옥택연은 빛나는 한복핏, 양복핏으로 단번에 눈길을 끈다. 과거에서 살다온 뱀파이어인 만큼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우혈’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쉬는 시간 장난기 넘치는 모습과 힘든 와이어신에도 웃음기를 거둬내고 진지하게 열연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모까지 다양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판타지스러운 인물로 색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옥택연은 “’선우혈’은 다른 인물을 연기할 때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요하는 캐릭터이다. 반인 뱀파이어의 능력은 어디까지이고 인간 세계에서는 어떤 부분까지 허용될 것인지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오랜 시간 순애보를 간직하고 누구보다 인간의 사랑에 관심이 많은 뱀파이어라는 점이 매력적인 인물이다. ‘우혈’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인간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우혈’의 갓생 생존기와 예측불가한 로맨스까지 매화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매주 월, 화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위매드, 몬스터유니온, 5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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