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가 계속되고 있는 ‘놀면 뭐하니?’에 새로 투입된 PD들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1일 2주간의 휴식기를 끝내며 기존 멤버들이 하차하고 새 멤버가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주우재와 함께 투입된 김진용, 장우성 PD는 5일 스포츠동아와 프로그램에 대해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우성 PD는 첫 방송에 대해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진 않았다. 하지만 주우재 투입에서 가능성이 보였다”라며 “몰랐을 수도 있지만 시각적인 변화를 위해 자막 디자인도 많이 바꿨다. 유튜브나 다른 콘텐츠에서 쓰는 즉각적인 효과를 도입했다. 이렇게 많이 바꿔도 되나 했는데 그런 면에서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김진용 PD는 “(이전 방송이) 늘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편집을 빠르게 해보려고 했다. 기존에 기승전결이 확실한 편집을 했다면 요즘 시청자들은 그런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그렇게 1회를 빼곡하게 채운 편집을 했다. 불필요한 동선도 다 날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우성 PD는 “그런 기조는 앞으로도 가져갈 예정이다. 시청 패턴이 변했다기보다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 수준이 완전 달라진 것 같다. 요새는 영상을 1.5배, 2배로 본다더라”라며 “우리가 딱 바랐던 목표가 ‘그래도 좀 나아졌다’는 반응이다. 하나씩 바꿔가고 차근차근 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주우재가 전격 투입됐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런데 대체 ‘놀면 뭐하니?’는 뭐가 하고 싶은 걸까. 멤버 교체는 이해된다. PD 바꾸고 휴식기도 갖는다고 하니까 뭐라도 가지고 오겠지 기대했는데 새로운 예고편을 보니까 너무 의아했다. 예고편에서 얼굴에 낙서하고 콩트하고, 분장은 대놓고 웃겨보겠다는 건데 시청자들은 그러면 어디 한번 웃겨봐 이런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런 거 안 먹힌다”라는 글이 올라와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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