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어트랙트와의 법적 싸움을 시작한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첫 공판에 나선다.
5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피프티 피프티(시우, 새나, 아란, 키나)가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관한 첫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 바른은 “4인의 멤버들은 지난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것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임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어트랙트 측은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더기버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를 지체하는가 하면 회사 메일 계정을 삭제했다”며 “그동안의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 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행위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18일 첫 미니 앨범 ‘THE FIFTY’(더 피프티)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월 24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의 타이틀 ‘Cupid’로 데뷔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HOT 100’과 영국 오피셜차트 ‘SINGLE TOP 100’ 등 양대 차트에 진입하는 영광을 안았다.
데뷔 4개월 만에 빌보드 핫100에 진입한 피프티 피프티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중소의 기적’이라고 불렸다.
MK스포츠 손진아 jinaaa@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