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박규영이 자신을 향한 대중의 반응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규영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신흥 귀족으로 불리는 인플루언서들을 조명하고, SNS 세계 뒤에 감춰진 어두운 면까지 들춰내며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극 중 박규영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130만 팔로워의 셀러브리티가 된 서아리 역을 맡았다. 서아리는 팔로워 수가 올라갈수록 시기와 질투에도 시달리며 악플의 대상이 되기도. 대중의 평가를 받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박규영도 댓글을 종종 보는 편이라고 한다. 그는 “어떠한 부분에서든 여러 피드백을 듣는 건, 배우라는 직업적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받아들이고 긍정적 에너지로 바꾸려 한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악플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많은 동료들 아파하는 걸 보면서, 그 부분은 사회적으로 개선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어 “실제 악플을 많이 받는 편은 아니지만, 극 주 아리를 연기할 때 악플 수위가 높다.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감정 이입이 될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고 떠올렸다.
자신을 둘러싼 대중의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박규영은 “기대하는 작품이 오픈되면 찾아보고, 또 찾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들이 제 단발을 좋아해주신다는 것도, 발레하는 모습을 좋아해주신 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셀러브리티’가 공개된 뒤 받은 피드백 중, 만족스러운 피드백도 있었다는 박규영이다. 그는 “모든 피드백을 감사히 듣고 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게 ‘발성이 듣기 좋아졌다’는 시청자 분들이 계셨다. 연기를 하며 그 부분을 특히 신경 쓰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 하는 아리가 유약한 모습 보다는 강인한 인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부분을 알아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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