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아이돌 스타들의 건강에 연이어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3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세븐틴 승관의 일시적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승관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고, 의료진으로부터 충부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 본인은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하나, 당사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당분간 건강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에 불가피하게 승관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TMEA) 2023, 중국 팬사인회, SEVENTEEN TOUR ‘FOLLOW’ TO SEOUL(‘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서울’) 등 향후 스케줄에 함께하기 어렵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건강상 문제에 따른 아이돌들의 활동 중단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4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레드벨벳 조이가 최근 컨디션 난조로 병원을 방문했으며, 상담 및 검진을 통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라며 “이에 조이는 당분간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회복에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다행히 지난달 20일 SM엔터테인먼트는 조이의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다. SM엔터테인먼트는 “컨디션 회복과 충분한 휴식을 위해 일시적으로 스케줄에 불참했던 조이는 6월 21일 ‘동물농장’ 프로그램 녹화를 기점으로 모든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조이는 그동안 휴식을 취하며 건강이 많이 호전된 상태로, 당사 및 의료진과 충분히 논의 후 활동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9일엔 콘서트 및 정규 8집 활동을 앞둔 샤이니 온유의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유의 컨디션 난조가 계속됨에 따라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라며 “이번 콘서트 및 앨범 활동에 온유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했다.
빌리 문수아는 친오빠 故 문빈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지난 4월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14일 복귀한 가운데, 하루 뒤인 15일 같은 그룹 멤버 수현이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수현에 대해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건강 회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당사는 수현의 치료와 빠른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며,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아이브 레이, 에스파 지젤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한 바 있으며, 블랙핑크 제니도 건강 악화를 호소한 바 있다. 소속사와 아티스트 본인 모두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더 이상의 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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