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유튜버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자신들의 수입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프로그램에 비해 유튜브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튜버들의 인기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특히 먹방, 여행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 붐 속에서 입소문을 타거나, 꾸준히 좋은 콘텐츠와 특별한 아이템을 통해 대중을 사로잡는다면 이들의 수입은 어마어마해진다.
구독자 834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대략적인 수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쯔양은 “유튜브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100만 구독자가 모였다”라며 “대학교 입학을 하고나서 식비가 부족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많이 먹는 자신의 식성으로 인해 생활비가 굉장히 모자랐고, 하루에 1만원만 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자신이 원했던 것과 비교가 안되는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수입에 대해 “아무래도 큰 금액이고 다른 직장 생활을 하는 또래들보다 몇 배, 수십 배 되는 큰 금액을 벌고 있다. 먹고 싶은 것을 원없이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을 벌고 있긴 하다”라며 자신의 또래의 1년 치 연봉정도는 매월 벌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독자 995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또 다른 먹방 유튜버 쏘영도 자신의 수입을 공개했다. 특히 배우 출신인 그는 배우 시절 자신의 수입과 유튜버 수입을 비교하면서 공개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쏘영은 “조회수에 따라 다르고 광고가 얼마나 들어오느냐에 따라 매달 수익이 다르다”라며 “제가 배우 생활을 14년간 했는데 14년간 번 돈 다 합친 금액이 지금 한 달 수익보다 적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각각 159만 명, 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곽튜브와 ‘원지의 하루’ 이원지도 여행 유튜버로서의 수입을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이 “회사를 다닐 때 수입과 현재 크리에이터의 수입을 비교하면 어떠냐”는 물음에 답했다.
곽튜브는 “제일 잘 벌 때는 한 달에 직장인 연봉 수준”이라며 “대사관 다니던 시절의 연봉이다. 한 번 있었다”고 했고, 이원지도 “비슷하게 연봉이 한 달만에 꽂힌 적 있다. 먹고 싶은 거에 돈을 안 아끼는 스타일인데 이제 메뉴판 가격을 보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유재석과 조세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약 8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풍자도 자신의 영상 최대 조회수가 306만 뷰라는 것을 밝히며 월 수익이 2000만 원 이상이라고 공개한 적 있다.
재능있는 유튜버들을 향한 각계의 러브콜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자신들의 주 무대인 유튜브를 벗어나 TV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리를 잡아가는가 하면, 각종 광고의 모델로도 연이어 발탁돼 활약 중이다. 덕분에 스타 유튜버들의 인기와 수입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광고의 대세가 온라인으로 넘어서면서 유튜버를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도 엄청나게 커졌다. 방송은 물론 온라인 광고, 커머스에서도 이들의 파워가 대단하다”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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