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3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위키트리에 “홍자매 작가 신작 ‘이 사랑 통역되나요?’는 제안받은 작품이 맞다”며 “긍정 검토 중인 상황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른 언어를 통역해 주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자신과 완전히 반대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는 여자를 만나 잘못 알아듣고 반대로 알아들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속 터지는 로맨스다.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화유기’ ‘호텔 델루나’ ‘환혼’ 등 히트작으로 큰 사랑을 받은 스타작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의 신작이다. 연출은 ‘추리의 여왕’ ‘계약우정’ ‘붉은 단심’을 선보인 유영은 PD가 맡았다.
김선호는 극 중 남자 주인공인 통시 통역사 주호진 역할을 제안받았다. 주호진은 영어, 일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천재 통역사로, 톱스타 여배우의 통역을 맡게 된다.
201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김선호는 2017년 드라마 ‘김과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에 연이어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2021년 ‘갯마을 차차차’ 종영 직후 전 여자친구 A씨가 폭로한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당시 김선호는 A씨의 주장에 일일이 반박하거나 해명하지 않고, 사과한 뒤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사건이 커지자, A씨는 “저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선호는 9개월 만에 연극 ‘터칭 더 보이드’를 통해 복귀했고, 첫 프레스콜 현장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 ‘귀공자’를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마쳤다.
사건 이후 드라마에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던 김선호가 로맨스의 대가 홍자매 손잡고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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