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관객이 던진 휴대전화에 맞은 후 수술을 받은 가수 비비 렉사가 고글을 쓰고 나타났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비비 렉사(30)는 미국 로스앤젤렌스에서 개최한 투어 공연 동안 보호 안경인 고글을 쓰고 나타났다.
비비 렉사는 ‘I’m Good(암 굿)’을 부르기 위해 무대에 올랐을 때 안전 고글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달 뉴욕 무대 위에서 관객이 던진 휴대폰에 맞았다. 날아오는 휴대폰에 맞은 그는 고통을 호소했고 공연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비 렉사는 부상으로 인해 봉합술까지 받아야 했다.
비비 렉사에게 휴대폰을 던진 용의자는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공연 후 비비 렉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왼쪽 눈에 피멍과 함께 바늘로 꿰맨 사진을 공개하면서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는 “나는 괜찮다”라는 글을 남겼다.
비비 렉사는 현재 미국 투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Hey Mama'(헤이 마마)를 피처링해 빌보드 핫 100 차트 8위까지 차지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최근 관객이 던지는 물건에 대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가수 켈시 발레리니는 지난주 공연하던 중 관객이 던진 물건에 얼굴을 가격 당했다. 또 다른 가수 아바 맥스는 관객이 던진 물건에 뺨을 맞았고 이후 “눈 안쪽을 긁었다. 범인은 다시는 공연에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가수 핑크는 지난 25일 영국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팬에게 어머니의 유골이 담긴 봉투를 건네받기도 했다. 핑크는 유골을 받아 들고 당황한 모습이었다. 그는 팬에게 “이 분이 네 어머니냐”라고 물으며 “황당함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비비 렉사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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