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가수 장미화가 퇴행성 관절염 3기(말기) 진단을 받았다.
장미화는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아들 김형준씨와 정형외과를 찾았다.
의사는 이날 장미화의 걸음을 보더니 “걷는 게 정상적이진 않다”며 “퇴행성 관절염 3기다. 단계로 보면 3단계 초, 왼쪽은 3단계 말이다. 정말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타이밍을 잘 잡고 있다. 지금은 주사 치료를 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연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미화는 치료 이후 김형준에게 “바쁜데 와줘서 고맙다. 시간 나면 병원에 데리고 온다. 아프지 말아야지, 아프니까 만사가 힘들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운동을 좀 하고 식단 조절, 근력 운동도 하셔야 한다”고 걱정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장미화는 이날 자신의 결혼 생활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1979년 1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장미화는 “나는 현모양처로 살았다. 이혼하고 뭘 느꼈냐면 현모양처처럼 해도 소용이 없다는 거였다. 아내는 동등해야 하는데 아래로 본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대우가 없다. 나로선 존경하는 의미에서 해줬는데 깔보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또 이혼 이후 아들의 양육권을 위해 전남편의 빚을 떠안았다며 “방송에선 내가 (빚이) 100억원 정도 된다고 얘기 했다. 20년에 걸쳐 갚았다. 오죽하면 하루 행사만 12군데를 뛰었을까”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는 연예인이 이혼한다고 하면 안 좋았다. 창피했고, 낯 뜨거웠다. 내가 이걸 참지 못하면 아들과 어머니를 모실 수가 없다. 이 자존심을 참아야 했다. 정말 혼자서 울 때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혼을 후회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한 번도 없다. 그때 당시 내 자신이 잘 결정했다 싶다. 물론 금전적으로 너무 힘들고 살아가는 게 힘들었지만, 이혼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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