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준호의 진심이 임윤아에게 제대로 닿았다.
2일 JTBC ‘킹더랜드’에선 원(이준호 분)과 사랑(임윤아 분)의 쌍방 로맨스가 그려졌다.
앞서 조난당한 사랑을 구하기 위해 직접 지리산으로 날아간 원은 친근하게 호칭을 바꾸는 건 물론 식사 약속까지 잡는 사랑과 상식(안세하 분)의 모습에 질투를 느낀 바.
이 와중에 사랑이 배탈 난 상식을 걱정하면 원은 “나는? 왜 내 걱정은 안 해? 구한 건 난데 왜 매번 딴 생각 생각만 해”라며 투정을 부리기에 이르렀다. 이에 사랑은 “걱정해드려요?”라며 황당해했다.
이날 원은 사랑과 함께 그의 초모 순희(김영옥 분)를 만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원이 킹 그룹 2세임을 모르는 순희는 “나이가 몇인데 아버지한테 빌붙어 살 생각을 하냐? 허우대는 멀쩡해서. 너 청약은 있어? 돈 있으면 그거나 해. 아무리 집이 잘 살아도 자기 밥벌이는 자기가 해야 하는 거야”라고 조언했고, 사랑은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원과 단 둘이 된 뒤엔 “고마워요. 구하러 와준 것도 할머니네 데리고 가준 것도 고마워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원은 “이제야 뭘 좀 아는군. 고마우면 밥 사”라고 냉큼 말했고, 사랑은 “식사 되는 날 알려주세요”라고 화답했다. “그래. 허락할게, 데이트. 밥 먹자며. 데이트 하자”는 원의 말엔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사랑을 구하고자 헬기까지 띄운 원에 일훈(손병호 분)은 “아무리 회장 아들이라도 절차 무시하고 날 뛰는 거 보기 안 좋다. 그렇게까지 한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원은 “우리 직원이니까요”라고 답하곤 “아버지는 한 명이라도 구해본 적 있어요?”라고 되물었다.
그 말에 일훈은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게 딱 한 명을 구하는 일이야.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지 따지면 사람보다 비싼 게 많아지는 세상이니까. 어려운 일했다. 잘했어”라며 원을 칭찬했다.
극 말미엔 킹 호텔에서 경쟁 호텔 딸의 생일파티가 열린 가운데 생일 주인공과 친밀함을 나누는 원에게 질투를 느끼는 사랑과 그런 사랑을 달래고자 그의 집을 찾은 원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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