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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걸그룹 ‘카라’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한승연이 자신의 활동 근황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한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충북 옥천을 찾았다.
이날 한승연은 근황에 대해 “작년에 찍어놨던 영화가 이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좀 떨린다”라며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언급했다. 빈틈없는 사이는 방음이 안되는 옆집에 사는 남녀가 매일 다투다 점점 정이 드는 로맨틱 코미디다.
한승연은 “제가 평소에 일이 있지 않으면 집에 안 나간다. 그래서 멤버들이나 주변 분들이 이 영화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랑 딱이다’, ‘날로 먹겠다’ 라고 말할 정도로 편하게 연기했다”며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그룹 활동도 하는 것이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작년에 저희 데뷔가 15주년이라 그룹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데뷔한 카라는 지난해 15주년 기념 ‘WHEN I MOVE’로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바 있다. 이어 “평균연령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한승연은 웃으며 “데뷔할 때는 가장 어린 친구(강지영)가 15살이었고 제가 스무 살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허영만은 “이제 춤도 잘 안될 것 아니냐”라고 물었고 한승연은 “요즘은 안무 스타일도 바쁘다. 박자를 채워서 동작을 넣더라. 앉았다 일어났다를 몇 번씩을 하고 이러니까”라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하지만 해냈다”라고 웃었다.
한승연은 데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맨 처음에 아기 때에는 연기로 시작을 했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 연기학원에 다녔고 조단역이나 예능 출연 등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한승연은 유치원 때부터 연기를 시작하여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등 수많은 작품에 단역, 엑스트라에 출연했다.
이어 “당시 학교를 너무 못나가니까 엄마가 ‘너는 학교를 지금 꼭 다녀야 한다’며 중학교 때 미국 유학을 잠깐 다녀왔다”고 밝혔다. 그는 “웃긴 게 미국에서도 한국에 오디션 테이프를 계속 보냈다. 그게 돼서 한국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부모님은 투자한 만큼 성과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말했고, 한승연은 “그 이상으로 제가 뽑아드렸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이 11~12개 되는 것 같다”며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청춘시대’라는 작품이다. 또래 여자배우들과 오래 찍었는데 서로 사이가 좋았다. 본인 촬영이 없어도 세트장 내려가서 웃고 떠들었던 시간이 너무 재미있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한예리 언니가 허영만 선생님이랑 분위기가 굉장히 잘 맞을거 같다”며 “언니, 혹시 기회 되시면 ‘백반기행’ 출연 추천한다”라고 영상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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