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7 스틸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톰 아저씨’ 톰 크루즈가 여름 극장가 예열에 나선다. 지난해 6월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은 누적관객수 819만 명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는 오는 7월12일, 톰 크루즈를 앞세운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이 개봉한다. 이에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 한국영화 대전을 앞두고, 톰 크루즈 주연 영화가 또 한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미션 임파서블7’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톰 크루즈와 ‘작전명 발키리'(2009), ‘잭 리처'(2013),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2018)을 함께 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미션임파서블7 포스터 |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꾸준히 흥행 불패를 이어온 시리즈이기도 하다. 가장 많은 관객수를 동원했던 시리즈는 지난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로, 최종 관객수는 750만명이다. 그 다음으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은 658만명,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은 612만명, ‘미션 임파서블3′(2006)는 574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흥행 보장’ 시리즈이기도 한 만큼, 이번 ‘미션 임파서블7’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은 매 작품 한계를 뛰어넘는 톰 크루즈의 액션신으로도 유명하다. 시리즈가 30년 가까이 거듭돼 왔음에도 꾸준히 세계관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신선하고 새로운 액션신을 업그레이드하는 노력을 통해 할리우드의 대표 프랜차이즈 영화이자 톰 크루즈를 상징하는 대표작이 됐다. 이번 역시 관객들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껏 높일 만한 바이크 절벽 낙하신 및 기차 액션신 등이 담겼다.
무엇보다 이번에도 톰 크루즈가 대역 없이 모든 신을 직접 소화, 전작을 넘어서는 액션신을 또 한번 선보였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크다. 톰 크루즈는 지난 6월29일 진행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어렸을 때부터 바이크는 탔지만 절벽에서 떨어지는 건 처음”이라며 “세련되게 촬영해서 멋지게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최근 국내 관객들은 다채로운 볼거리가 집약된 스케일 큰 영화를 극장에서 관람하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액션신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다한 톰 크루즈의 활약은 많은 이들을 극장으로 오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7’ 이후의 올해 여름 극장가는 한국영화 4파전으로 좁혀진다. 오는 7월26일 개봉하는 투자·배급사 NEW의 ‘밀수'(감독 류승완), 8월2일부터 관객들과 만날 CJ ENM의 ‘더 문'(감독 김용화)과 쇼박스의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8월9일 정식으로 베일을 벗는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이 해당 작품들이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톰 크루즈가 국내 대작들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 영화 관계자는 “‘범죄도시3’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7’까지 흥행세가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지난해 11월 개봉한 ‘올빼미’ 이후 이번 ‘범죄도시3’ 외에는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한국영화가 단 한편도 없었던 만큼, 관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대작들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도시3’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7’ 그리고 4편의 국내 대작들까지 잇달아 개봉하면서 하반기 극장가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고 희망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