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태연, 악플러에 몸살 앓는 ★들..용서는 없다 [종합]

정현태 2023.06.30 조회수

[TV리포트=정현태 기자] 악플러들 때문에 스타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 각 소속사들은 악플러들을 향한 용서는 없다는 방침이다.

지난 29일 빅히트 뮤직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라며 이와 관련된 진행 상황에 대해 “최근 아티스트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악성 게시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자체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팬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악성 게시글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했고,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별 멤버를 겨냥한 모욕 행위 및 팀 차원의 조롱과 비하 등 불순한 의도로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훼손한 악성 게시물은 모두 고소 대상이다. 병역의무를 이행 중인 아티스트를 포함해 멤버 전원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하고 있음을 안내드린다”라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의 수집과 신고,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범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엄중하게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빅히트 뮤직뿐만 아니라 다른 하이브 자회사들도 같은 날 악플러를 향한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쏘스뮤직은 “당사는 르세라핌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라며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희롱성 게시글 및 댓글은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아티스트의 초상을 음란물과 합성해 제작하고 유포한 악성 행위 역시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해 법적 대응하고 있다. 각종 악의적 비방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폭력적이고 저급한 악플, 멸칭과 조롱을 일삼는 게시글도 법적 조치 대상에 포함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 법적 절차를 진행했던 악성 게시물 작성자의 경우 경찰 조사를 통해 신원이 확보됐으며, 검찰의 수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모욕 혐의가 인정돼 법적 처벌을 받았다는 점도 안내드린다”라며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한 법적 대응 과정에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도 악플러에 대한 다수의 고소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티스트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다수의 악성 게시글, 망상에 가까운 음란성 게시물,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다수의 저급한 게시물들을 확인해 고소장에 포함했다. 미성년자 멤버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는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채널을 가리지 않고 엄중히 대응하고 있다”라고 했다.

더불어 앞서 법적 절차를 진행했던 악플러는 최종적으로 모욕 혐의가 인정돼 처벌을 받았다며 “팬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가 법적 대응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이브 자회사들 외에도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1일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신고 센터인 ‘광야(KWANGYA) 119’ 사이트를 신설한 점은 괄목할 만하다. ‘광야 119’ 사이트 메인 화면은 크게 ▲아티스트(ARTIST) 명예훼손 신고 ▲불법 티켓/저작권 침해 신고 ▲정정신고 & 의견제안 ▲서비스 문의 게시판으로 구성됐다.

이후 22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 명예훼손 관련 악플러들 고소를 진행한 건들에 대해 “경찰에서 6명을 특정해 4명은 수사 진행 중에 있으며 2명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이외에도 다수의 고소 건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진척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이번 태연 관련 고소 건 외에도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과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며, 이와 같은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