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진과 윤서령이 트롯 2인조 그룹 두자매를 결성했다. 쌍둥이 같은 비주얼에 같은 듯 다른 매력으로 똘똘 뭉친 두자매는 김희진, 윤서령의 강점만 모아 무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두 자매는 지난 19일 영탁이 프로듀싱한 데뷔곡 ‘사랑은 마끼아또’로 데뷔했다. ‘사랑은 마끼아또’는 때로는 달콤하고 때로는 쌉싸름한 사랑의 감정을 캬라멜 마끼아또로 비유해 재밌게 풀어낸 곡이다.
매 무대마다 화끈한 매력과 텐션이 특징인 김희진과 독보적인 스타성을 비롯한 ‘트롯 요정’의 에너지를 가득 품은 윤서령은 무더위를 날리는 상큼한 매력을 담아 ‘두자매’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함께 함으로써 더 빛나고 있는 두자매의 데뷔 소감 및 각오를 들어본다.
#. 함께 듀엣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소감은?
김희진: 혼자 활동할 때보다 무대에 함께할 친구가 있다는 게 너무 즐겁고 새로운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윤서령: 계속 솔로 활동을 해오다가 같은 회사 소속인 선배님이자 가수 희진 언니와 그룹으로 활동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고 기쁩니다. 또한 아직 신인인 만큼 많은걸 보고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 ‘두자매’의 탄생이 궁금하다. 어떻게 팀을 결성하게 됐는지?
김희진: 아무래도 같은 한솥밥을 먹는 회사 식구이다 보니 방송 또는 행사장에서 함께 무대를 꾸밀 일이 많았고, 그 무대들이 신선하고 좋다는 피드백이 많았었습니다. 이에 회사에서 둘이 함께 해보면 어떻겠냐고 먼저 제의를 해주셨고 저희도 함께 하겠다고 하면서 팀을 이루게 됐습니다.
#. 알고 지냈던 서로의 모습과 함께 팀으로 합을 맞추니 ‘이런 점이 있었네?’라고 느낀 점이 있다면?
김희진: 저의 눈에는 서령이는 항상 아기 같았는데 함께 호흡을 맞추다보니 생각보다 성숙한 점도 많이 보이고 배려 넘치는 모습들이 보여서 두자매 활동이 더욱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윤서령: 희진 언니가 원래 잔잔한 매력이 돋보이는 발라드 트로트 곡을 많이 하셨었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이런 상큼하고 발랄한 곡도 잘 소화하는구나’ 하고 역시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두자매’ 팀명은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 팀명에 대한 의미가 있다면?
김희진: 많은 후보가 있었지만 저희의 장르가 트로트이고 팬분들도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 많으셔서 이름이 어렵지 않았으면 했는데 마침 두자매라는 이름이 저희와 맞기도 하고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습니다.
윤서령: 덧붙이자면 둘이 행사장을 다닐 때에도, 또 함께 무대를 꾸밀 때에도 자매 같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어서 지금의 이름이 더욱 마음에 듭니다.
#. ‘두자매’의 콘셉트도 궁금하다. 대중에 보여줄 콘셉트는?
김희진: 사랑스럽고 상큼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은 마끼아또’가 많이 사랑받는다면 다음 앨범을 통해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서령: 개인적으로는 우리 한국의 소리 가야금 해금 등 사운드가 들어간 국악 트로트를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희진 언니가 발라드 슬로우 곡도 많이 하셨고 저는 민요를 배웠던 만큼 두자매로 이러한 콘셉트를 선보인다면 색깔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윙크를 이어 야심차게 가요계에 내딛는 여성 트로트 듀오가 될까. ‘두자매’만의 매력을 자랑해보자면? 김희진: ‘상큼 발랄’ 비타민 가득한 서령이와 ‘큐티섹시프리티’ 좋은 건 다하는 희진이가 만나 보컬 댄스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함께함으로써 더 빛나는 두자매가 될 것 같아요,
윤서령: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돌 못지않게 저희에 상큼함 과즙 뿜뿜 통통 튀는 매력들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 비주얼적으로 변화를 준 게 있다면?
김희진: 서령이가 너무 뽀얗고 예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제가 너무 까매 보여서 메이크업 선생님이 저를 아주 하얗게 메이크업 해주시느라 애를 써주시고 계세요.
윤서령: 컨셉에 맞게 의상도 직접 제작했는데 매우 귀엽고 상큼한 색이 강조된 만큼 무대에서이 모습을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댄스곡이다 보니 무대도 기대가 되는데, 포인트 안무를 설명해주자면?
김희진: 카라멜 마끼아또를 들고 있는 커피잔 춤이 있는데 그 춤이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윤서령: 숏폼 콘텐츠를 위해 커피잔 춤과 ‘해줘 뽀뽀뽀’ 부분에서 손으로 볼을 찌르는 귀여운 안무를 녹였습니다.
#. 두 사람의 댄스 합은?
김희진: 아무래도 사람마다 춤선이 다르기 때문에 맞춰나가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둘 다 춤을 익히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수월하게 맞춰나갔던 것 같아요.
윤서령: 의외로 언니랑 합이 너무 잘 맞아서 신기하고 놀랐습니다. 처음이다 보니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됐는데,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며 연습을 해서 정말 잘 맞았습니다. 예를 들어 연습 중에 솔로 파트 때는 희진 언니가 ‘이 포즈 어때?’ 하며 도와주시고 저는 희진 언니에게 ‘언니 요즘 이 포즈가 유행이에요’하며 도움을 주며 함께 맞춰나가고 있습니다.
#. 이번 활동으로 대중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김희진: 저도 귀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어요!.
윤서령: 때로는 사랑이 씁쓸하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한 사랑을 마끼아또로 표현을 한 것이니 만큼, 사랑을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받고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각각 솔로로 활동하다 팀으로 활동하게 됐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기도 하다. 각오와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떻게 헤쳐나갈 생각인지?
김희진: 항상 나와 다른 누군가와 함께 무언가를 이뤄나갈 때는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언니로서, 서령이는 동생으로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두자매의 활동이 너무 즐거울 것 같아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줌에 즐거움을 느끼는 두자매 이니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윤서령: 제가 희진 언니보다 아무래도 신인이고 실력적으로 아직 부족해서 언니의 노래를 잘 따라가고 합이 잘 맞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그럴 때일수록 개인 연습을 통해 메꿔나가고 있어요. 저로 인해 팀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언니의 도움을 받으면서 잘 해내겠습니다.
#.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주고 싶은 무대와 목표는? 김희진: 더 새로운 콘셉트로 인사드리고 싶고, 연말에는 팬분들과 두자매의 콘서트를 한 번 올리고 싶어요.
윤서령: 사실 어려울 수도 있는데 꿈을 크게 가지라는 말이 생각나서 음악방송 1위를 노려 보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인사
두자매: 저희 두자매 기다려 주신만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은 마끼아또’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팬분들 사랑합니다.
MK스포츠 손진아 jinaaa@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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