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ABC 인기 시리즈 ‘모던 패밀리’에서 알렉스 던피 역을 연기한 것으로 유명한 배우 아리엘 윈터(25)가 부모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모던 패밀리’의 시즌 1을 시작으로 마지막 시즌 11까지, 11살부터 22살까지 연기한 윈터는 어머니 크리소울라 워크맨과의 극도로 불편한 관계와 아동 학대에 대해 오랫동안 공개적으로 이야기해 왔다.
2012년, 윈터의 어머니는 당시 14세였던 아리엘 윈터를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TMZ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모던 패밀리’를 촬영하는 동안 아리엘 윈터에게 엄격한 식단을 강요해 촬영장 스태프들이 음식을 몰래 먹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리엘 윈터의 어머니는 그를 밀고, 때렸을 뿐만 아니라 나이에 맞지 않는 옷을 입히고 부적절한 별명으로 부르는 등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아리엘 윈터는 촬영장에서 친언니 역을 연기한 배우 사라 하이랜드에게 의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리엘 윈터의 어머니는 학대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당시 34세였던 윈터의 언니 샤넬 그레이는 14세였던 아리엘 윈터의 법적 후견인이 될 수 있었으며, 3년 후 아리엘 윈터가 성인으로 독립할 때까지 후견인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치열한 법적 싸움 끝에 이뤄진 성년 해제를 축하하며 아리엘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제 인생에 이 멋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말 운이 좋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문제에 대해 특별한 도움을 주신 ‘샤넬’과 아버지께 감사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그분들 없이는 정말 이겨낼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7년에도 아리엘 윈터는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로부터 당한 학대 혐의에 대해 털어놓으며 “연기를 시작한 순간부터 음식이 매우 제한적이었고, 교육은 완전히 소홀히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머니는 저에게 가장 작은 미니스커트를 입히곤 하셨어요. 사람들은 제가 12살 때 24살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 나이에 누드 장면을 찍는다면 어머니는 1000% 찬성하셨을 거예요”라고도 발언했다.
한편, 현재 아리엘 윈터는 폭스 리얼리티 시리즈 ‘스타즈 온 마스’에 출연 중이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아리엘 윈터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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