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송중기와 이유리가 털어놓은 업계 고민에 이목이 쏠린다. 송중기는 결혼을 할 경우, 이유리는 여자일 경우 배우 업계에서 겪는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공개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한 이유리는 여배우의 고충을 고백했다.
이유리는 “여배우도 나이가 들지 않나. 나이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고 그걸 보고 느낀다. 특히 여자 역할이 한정적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 배우분들은 멋진 역할도 많이 하시지 않나. 나이가 있어도 멜로도 한다. 여자 배역은 그런 것이 적다. 선배님들이 길을 많이 열어주셨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우 고두심은 “(나이를 먹으면) 고모, 이모가 되고 주인공에서 벗어나고 조연이 되고 단역이 된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유리는 1980년 생으로, 지난 2001년 KBS 드라마 ‘학교 4’로 데뷔했다. 드라마 ‘사랑은 이런거야’, ‘영재의 전성시대’, ‘엄마가 뿔났다’, ‘당돌한 여자’, ‘왔다! 장보라’, ‘천상의 약속’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2010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송중기는 최근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직업과 가정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우리 업계에서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된다는 것은 때로는 일자리를 잃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아기를 갖고 결혼하는 것이 갈수록 일자리를 잃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두렵지 않다. 나에게는 가족이 일보다 훨씬 중요하다. 하지만 나는 내 직업을 사랑하고 스스로와 가족들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거다. 나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고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아들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둘 다 해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30일 영화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했으며 최근 득남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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