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정동원이 몽골 유목민으로 변신했다. 지난 27일 오후 정동원이 출연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지구탐구생활’ 8화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원은 몽골의 드넓은 초원에서 일일 유목민으로 깜짝 변신했다. 또한, 낙타와 양, 염소 등의 가축을 돌보는 몽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들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를 달려 드넓은 초원으로 향하던 정동원은 끝도 없이 펼쳐지는 자연의 풍경을 보고 “여기 오니까 정말 몽골에 온 것 같다”며 연신 감탄했다. 그는 어두수릉 대가족의 환대를 받으며, 오직 정동원과 이경규를 위해 완성된 몽골의 이동식 주택 ‘게르’에 감탄하며 입성했다. 이어 널빤지 네 개로 만들어진 간이 화장실을 보고 매우 당혹스러워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인생 처음으로 낙타 타기에 나선 정동원은 생각보다 훨씬 압도적인 낙타의 크기에 처음엔 겁먹었으나 용기를 내어 착석하고 이내 적응하여 두 손을 놓고 타는 여유까지 선보였다.
이어서 정동원은 몽골 전통복장으로 환복하고 낙타 털 깎기에 나섰다. 초반부터 다른 길로 가는 낙타를 몰기 위해 뛰어가던 정동원은 낙타의 뒤 발에 차일뻔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며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이에 이경규는 정동원에게 안전에 관해 단호히 훈육을 하기도 했다.
특히, 집을 나간 낙타와 정동원 간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동원은 차를 타고 낙타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 몽골 가족의 어린아이들과 함께 멋지게 낙타 포획에 성공했다. 이어서, 낙타털 깎기까지 모두 마친 후에는 집에 돌아온 정동원은 아기 염소와 양들에게 정성스레 우유를 먹이며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일 육아체험을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밤에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정동원과 이경규가 울란바토르 도심의 한국 마트에서 직접 사 온 케이크로 애루카 삼촌 어두수릉의 생일파티를 열었다. 정동원은 귀한 손님이 오면 대접한다는 몽골의 전통 음식 허르헉으로 만찬을 즐기며 정신없이 폭풍 먹방을 즐겼다.
정동원이 이어지는 몽골 탐구생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동원이 출연하는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MBN에서 방송된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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