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와 외부세력 간의 갈등 속에서도 묵묵히 성장하고 있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1일 자)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Cupid(큐피드)’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4위를 기록했다. 14주 연속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K팝 걸그룹은 피프티 피프티뿐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28일 싱글 1집 ‘The Beginning : Cupid(더 비기닝 : 큐피드)’로 데뷔했다. 데뷔 3개월 만에 타이틀곡 ‘Cupid’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피프티 피프티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영국 오피셜 차트 TOP 10에 진입했으며 지난 5월 27일 ‘빌보드 글로벌 200(미국 제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외부세력 등의 문제로 위기에 맞닥뜨리게 됐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성장세에는 변함이 없는 모양새다.
어트랙트는 지난 23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고 있는 외부 세력이 있다며 외부 세력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외주용역 업체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강탈하려는 목적으로 해외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했다고 주장하면서 워너뮤직코리아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워너뮤직코리아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어트랙트와 외부세력의 갈등이 대두된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공식 팬카페가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에 의한 계정 무단 탈취로 현재 피프티 피프티 공식 팬카페 관련해 게시글이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27일 어트랙트는 주식회사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를 외부 세력 배후로 지목했다. 또한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는 “더기버스 측은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큐피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에게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본인 및 본인의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회사 메일 계정과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방해 등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피프티 피프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