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FIFYT FIFTY)/뉴스1 ⓒ News1 DB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고소했다.
어트랙트는 27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이날 강남경찰서에 주식회사 더기버스의 대표 안성일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트랙트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인수인계 지체와 회사 메일계정, 그동안의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고 업무방해와 전자기록등손괴, 사기 및 업무상배임 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라고 설명했다.
어트랙트는 또한 “더기버스 측은 해외 작곡가로부터 음원 ‘큐피드'(CUPID)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어트랙트에게 저작권 구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고 본인 및 본인의 회사가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며 “이외에도 심각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나타나 추가적으로 고소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어트랙트 측은 지난 23일부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계약 위반을 종용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지난 26일에는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모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어트랙트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알렸다. 이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강탈하려 하는 명백한 시도에 대한 실질적 증거를 이미 포착했다”면서 “워너뮤직코리아에 정확한 해명과 입장 표명을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워너뮤직 코리아 측은 이날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서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확산과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뉴스1에 “워너뮤직 코리아가 제3의 불순 세력은 아니다”라며 “(그 세력과) 연관성이 있는지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7일 피프티 피프티 공식 팬카페가 폐쇄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공식 팬카페 폐쇄는 당사에서 진행한 일이 아니다”라며 “외부 세력에 의한 계정 무단 탈취로 현재 공식 팬카페 폐쇄 관련하여 게시글이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공식 팬카페 계정은 복구됐다”며 “팬 여러분들의 원활한 팬카페 사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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