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피네이션과 화사의 연이 맺어질지, 이들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다.
27일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TV리포트에 “화사와 계약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화사가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사실상 확정으로 최종 검토만 남겨뒀다고 보도했다.
2014년 RBW 소속 그룹 마마무 멤버로 데뷔한 화사는 202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 6월 말 계약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RBW는 “화사의 계약기간은 아직 남아있다”라며 “재계약 여부에 대해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사는 마마무 멤버들과 함께 ‘음오아예 (Um Oh Ah Yeh)’, ‘넌 is 뭔들’, ‘Decalcomanie (데칼코마니)’, ‘별이 빛나는 밤’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더불어 ‘멍청이(twit)’, ‘마리아 (Maria)’ 등 솔로곡으로도 큰 성공을 거둔 화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아티스트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예능에서의 활약도 뚜렷하다. ‘나 혼자 산다’의 주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며, ‘놀면 뭐하니?’에서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와 함께 그룹 환불원정대를 결성해 ‘DON’T TOUCH ME’를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와 함께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에서 독보적인 구역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 화사가 RBW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단연코 ‘FA 대어’다. 그리고 피네이션이 그를 흡수한다면 분명 ‘새 국면’이 될 것이다.
2018년 ‘월드 스타’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은 첫 번째 아티스트로 제시를 영입했다. 이어 현아, 던, 크러쉬, 헤이즈, 스윙스 등 연이어 색깔이 뚜렷한 아티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수많은 연예 기획사 중에서도 돋보이는 행보를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제시, 8월 현아와 던이 떠났다. 피네이션의 1, 2호 아티스트이자 간판스타의 이탈이었다. ‘흠뻑쇼’ 근로자 사망 관련 압수수색 등까지 비슷한 시기에 발생하며 ‘피네이션 위기’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이러한 피네이션에 화사는 ‘간판’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 피네이션은 화사를 앞세워 ‘왕국 재건설’이라는 야망을 꿈꿀 수 있다. 과연 화사와 피네이션이 함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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