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
KBL 경기본부장 문경은이 ‘음대 여신’ 아내와 첫 만남을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 MC로 농구 레전드 문경은이 출연했다.
이날 김숙이 “독수리 오형제 중에서 제일 결혼을 잘한 것 같다고?”라고 묻자 문경은은 “서장훈에게 좀 미안하다”라면서 인정했다. 독수리 오형제는 연세대 농구선수인 문경은, 서장훈, 우지원, 이상민, 김훈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서장훈은 “괜찮다”라며 “잘 아는데, 형수님이 저희 학교 음대 출신이시다. 그런데 처음에 만났을 때 경훈이 형 포함해 저희를 전혀 모르셨다”라고 말했다.
문경은은 “얼마 전까지도 (아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봐라. 진짜 몰랐냐’고 물었다”며 “‘이름 석 자는 들어봤는데 얼굴을 몰랐다’고 하더라”고 아내의 말을 전했다.
김구라는 “아는데 관심이 없었던 거다. 결혼한 지 몇 년인데 계속 물어보냐”며 의아해했다. 문경은은 “5년에 한 번씩 물어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이 아내와 어떻게 만났는지를 묻자 문경은은 “스키장에서 만났다”고 답했다. 문경은은 “차를 빼다가 한 명은 모자를 거꾸로 쓰고 한 명은 미스코리아 사자머리였다. 친구랑 둘 다 사자머리를 찍었다. 제가 가위바위보에 져서 모자 거꾸로 쓴 분이랑 커플이 됐다”라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문경은은 “저는 이제 죽었다. 집에 가면”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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