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약속의 8회. 최강 몬스터즈는 성균관대를 상대로 대 역전극을 완성할 수 있을까.
26일 JTBC ‘최강야구’에선 최강 몬스터즈 대 성균관대의 경기가 펼쳐졌다.
성균관대에 2대 4로 지고 있던 8회말, 최강 몬스터즈가 동점 기회를 잡았다. 최수현과 정근우가 연이어 출루한 가운데 박용택이 환호 속에 타석에 들어선 것.
여기에 견제구가 빠지며 무사 2, 3루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됐다. 나아가 박용택이 간절한 마음으로 적시타를 터뜨리며 3대 4 추격에 성공했다.
이 와중에 거포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면 고척 돔에 모인 관중들은 여느 때보다 뜨거운 환호를 쏟아냈다. 더그아웃의 송승준 역시 “이제 홈런이 나와야 한다”며 기대를 전했다.
이는 이대호 본인도 마찬가지. 이대호는 “역전 홈런을 치고 싶었다. 내가 누군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의욕을 보였다.
결과는 1타점 희생플라이. 이에 따라 최강 몬스터즈는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9회 초가 시작되고 이대은이 출루를 허용한 가운데 이후 등판한 오주원이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최강 몬스터즈는 다시금 추격자의 입장이 됐다.
반격에 나선 이들은 9회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이번엔 정근우가 병살타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하나. 타석에 선 최수현이 결국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성균관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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