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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살인 즐기는 악역, 이입하기 힘들었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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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30)이 순한 얼굴을 벗고 극악무도한 살인마로 돌아왔다.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장동윤은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 언론시사회에서 “강렬하고 극한의 감정을 오가는 배역을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 폭을 넓히려 악역에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 분)과 형사 재환(오대환 분)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영화다.

살인마와 형사를 오가는 1인 2역에 도전한 장동윤은 “사연 없고 목표나 감정에 대한 타당함 없이 오히려 살인을 즐기는 악역에 이입하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가진 신체적 한계가 있었다. 외모나 체구에서 연약함이 없어야 한다고 계속 생각했다”고 주안점을 설명했다.

그는 “의식하지 않으면 평소 제 얼굴로 돌아가곤 했다. 감독님이 ‘왜 이렇게 착해 보이냐, 얼굴이 순하고 착해보인다’고 하셨다. 진혁의 얼굴을 의식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칼을 사용한 액션 촬영 도중 경미한 사고도 났다. 장동윤은 “카메라 앞에서 방심한 사이에 그렇게 됐다. 촬영 하다보면 여기저기 긁히고 다치기도 해서 대수롭지는 않았다”고 담담히 떠올렸다.

그는 “잔인한 장면도 촬영장에서는 잔인하다고 느낄 겨를도 없었다. 피곤해서 빨리 끝내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현장이 화기애애했고, 농담도 많이 나누면서 촬영해서 사고가 트라우마로 생기거나 후유증이 남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첫 주연을 맡은 오대환은 “주인공이라는 무게감 보다는 배역을 잘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한적 공간에서 어떻게 하면 잘 연기할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산에서 펼치는 액션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뛰는 장면을 찍다가 심장이 터질 뻔 했다. 보조연기자 없이 장동윤과 둘이서 찍었는데, 죽을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장동윤과 오대환은 몸이 뒤바뀌는 연기를 소화했다. 오대환은 “서로의 말이나 행동을 따라하지 말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장동윤도 “본인의 연기 색에 맞게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기존 바디체인지 장르 영화와 차별점에 관해 김재훈 감독은 “스릴러와 바디체인지 장르를 섞으면 새로운 느낌의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 봤다”며 “중후반부에서 차별점을 두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마주치는 두 인물의 감정이 극한으로 치닫는 장면에서 액션이 등장한다. 감정을 폭발시키는 느낌으로 액션을 차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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